
옥자를 보기 위해서 가입했던 넷플릭스. 무료 한 달만 보고 해지해야지 했던 넷플릭스를 옥자가 나온 시점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쭈욱 유지를 해오고 있다. 너무 볼 것이 많아서 무엇부터 봐야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방대한 컨텐츠들 속에서 하나하나 추천 받은 시리즈들을 다 보고나니 볼 것이 없어서 보게 된 제시카 존스. 마블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평소에 내가 매우 매력적인 외모, 분위기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제시카 존스 역을 맡은 크리스틴 리터가 없었다면 아마도 시작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드라마였을 것 같다. 그나마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시리즈의 마블은 그래도 조금은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제한적인 능력을 가진 영웅들이라서 그런지 아이언맨이다 어벤져스다 이런 것들 보..
항상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와 금연, 금주 혹은 절주는 고정메뉴처럼 나오곤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더욱 살만 찌고 하는 것 같아서 언제나 다이어트, 체형/몸매관리 이런데 관심은 많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도 큰 의지와 더불어 시간이 필요한 일이어서 포기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 늘 노는 것만 이야기 하던 친구들과의 단톡방은 간헐적 단식이다 이런 이야기들로 다들 다이어트에 열심이다. 나도 생활패턴을 바꾸고 2~3개월 정도에 5kg 정도는 감량을 한 것 같다. 감량하는 동안 난 어떤 것을 실천해왔는가 하면 한 것은 딱 하나 뿐이었다. 술을 끊는 것. 이것 하나로 살이 많이 빠졌다. 배가 눈에 띄게 들어갔고, 턱선이나 목선이 뚜렷해졌으며, 몸이 가벼워졌다는 것이 스스로도..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시즌1, 시즌2 모두 보시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해당 글을 읽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부터는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하고 있을지 모르니 주의를 바랍니다. 어쩌면 옥자라는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가 되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지난 2017년 6월 말 경에 옥자를 보기 위해서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은 작품들을 봤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첫 시리즈로 시작해서 전 시즌을 다 보고 나서 후속으로 화제의 기묘한 이야기를 보고 이후에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특이한 제목에 빠져 이 드라마를 보게 됐다. 앞서 먼저 봤다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이 드라마는 한 번 트니깐 도..
샤이니 종현이 세상을 떠난지 한 달이 지났다. 당시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더 안타까웠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음악중심의 새 해 첫 컴백가수가 종현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종현이 마지막으로 세상에 두고 떠난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 궁금증이 커졌었다. 최근에 계속 종현의 솔로앨범들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이 트랙리스트에서 몇 곡이 더 늘어나겠구만 하는 설렘이 있었고, 오늘 음원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그의 유작이 공개가 됐다. 노래를 모두 들어보니 내가 조금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정규 2집은 소품집스러운 곡들로 가득차있지 않을까?' '생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환상통이라는 곡을 불렀다고 해서 이 곡 당연히 R&B풍의 발라드 곡이 아닐까?' 이런 생각했는데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고 느낄..
갑작스럽게 전해 온 샤이니 종현의 자살소식에 정말 놀랐다. 크게 남자 아이돌 노래를 듣지 않는데도 샤이니 노래는 꾸준히 들어왔었고, 항상 트랜디한 음악과 활기차고, 짜임새 좋은 무대들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줬던 그룹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종현의 음색이 독특하면서도 간드러지는 그런 맛이 있어서 노래 즐겨들었던 기억이 있다. 솔로 앨범이나 이런 것들까지 챙겨들을 정도로 팬은 아니었지만, 종현이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 계속해서 샤이니와 종현의 음악을 듣고 있다. 12월 18일에 종현이 세상을 떠났고, 19일에 출장이 있어 서울로 향하는 기차 속에서도 계속 노래를 들었다. 그룹의 곡들 보다는 종현의 솔로곡들을 들으니 종현은 어쩌면 노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힘들다, 외롭다, 우울하다,..
솔로들에겐 유난히도 더 힘든 시간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쯤부터 해서 날씨도 추워지고, 시즌이 무슨 커플들의 명절처럼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솔로들은 이 시간이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다. 길거리에 보면 커플들이 투성이고, 친구들도 하나 둘씩 모두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할 상대가 있거나, 결혼예정이거나 그런데 난 아직까지 그런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없다. 부끄럽지만 30살이 넘도록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이성에 관심이 없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뭔가 늘 자신감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미뤄왔기 때문일까, 때가 아니다는 것도 결국 자신감 결여에서 온 그런 자신에게 하는 핑계였을 듯 하다. 그래서 연애를 하면 뭐가 좋고, 꼭 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 ..
하나씩 버킷 리스트라고 해야할지 해나가고 있다. 남들이 봤을 때는 아주 소박하고 저런데 무슨 버킷 리스트인가 이렇게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 정말 좋다. 올 해 적게 번 돈 중에 그래도 꾸준히 모아왔던 돈으로 아이맥을 샀다. 맥북에어를 처음 사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좋았는데, 맥북에어를 이용하면서 맥에 대한 애정이나 매력을 알게 됐고, 최근에 점점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주로 텍스트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눈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눈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덜 가는 그런 기계를 알아보다가 모니터 쪽으로 너무 많은 투자를 해봤자 그래픽 카드까지 또 바꿔야 하고 그런 상황이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아이맥 2..
노트북이 정말 갖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것은 사실 상 데스크탑용 노트북,,,휴대가 어려운 기종이었다. 여러가지 합리적인 이유들을 갖다붙여서 무리해서 맥북에어를 샀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꼭 사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을 가져서 우선 기분도 좋고, 집에서만 일하지 않아도 되는 가끔 기분 전환을 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 같다. 그리고 자기 전에 아무도 안보는 블로그라지만 하루에 하나 정도의 글은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키패드나 OS, 사용법은 서투른게 문제지만... 이걸 살 때 아버지한테 참 죄송했다. 아무리 내가 번 돈으로 사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버지는 많은 연세에 가족을 위해서 새벽에 일하러 나가시고 하시는데, 심지어 가족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도 쓰지 않으시는데 나만 이렇게 좋은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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