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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이 세상을 떠난지 한 달이 지났다. 당시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더 안타까웠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음악중심의 새 해 첫 컴백가수가 종현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종현이 마지막으로 세상에 두고 떠난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 궁금증이 커졌었다.


최근에 계속 종현의 솔로앨범들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이 트랙리스트에서 몇 곡이 더 늘어나겠구만 하는 설렘이 있었고, 오늘 음원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그의 유작이 공개가 됐다.


노래를 모두 들어보니 내가 조금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정규 2집은 소품집스러운 곡들로 가득차있지 않을까?' 

'생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환상통이라는 곡을 불렀다고 해서 이 곡 당연히 R&B풍의 발라드 곡이 아닐까?' 


이런 생각했는데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고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기존 정규 1집과 소품집들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는데, 소품집이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자 하는, 종현의 감성을 담은 앨범이라면 정규앨범은 종현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 실험적인 사운드와 그런 시도들이 많이 엿볼 수 있었는데, 이번 정규 2집도 정규 1집의 연장선에 있는 듯 하다.


감성보다는 트랜디함을 느껴볼 수 있어서 한 편으로는 신선하면서도 아쉽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런 곡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그리고 더이상 이런 신곡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트랙까지 알차다. 뭔가 마지막 트랙은 여운이 남는다.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그렇게 여운이 남지않을텐데, 종현의 앨범이어서 여운이 남는다.


우린 봄이 오기 전에 라는 곡을 카페에서 들으며 글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트랙이 더 남아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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