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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들

아이맥 구입

JUN H 2016. 7. 12. 08:18

하나씩 버킷 리스트라고 해야할지 해나가고 있다. 남들이 봤을 때는 아주 소박하고 저런데 무슨 버킷 리스트인가 이렇게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 정말 좋다.


올 해 적게 번 돈 중에 그래도 꾸준히 모아왔던 돈으로 아이맥을 샀다.


맥북에어를 처음 사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좋았는데, 맥북에어를 이용하면서 맥에 대한 애정이나 매력을 알게 됐고, 최근에 점점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주로 텍스트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눈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눈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덜 가는 그런 기계를 알아보다가 모니터 쪽으로 너무 많은 투자를 해봤자 그래픽 카드까지 또 바꿔야 하고 그런 상황이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아이맥 27 5k 모델로 구매했다.


원래라면 연말에 돈 모아서 통장 잔고를 빵빵하게 만들어서 사고 싶었으나 그때까지 기다리기도 힘들고, 그 시간 동안 눈이 더 나빠지거나 무리가 갈 것을 생각해서 미리 구매를 했다. 최근에 계속 눈이 건조하고 평생 몇 번 가지도 않던 안과에 안경까지 이제는 없이는 못사는 상황이 되다보니 작업환경에 돈을 아끼는 것이 얼마나 몸을 망가뜨리는 일인지 알게 됐다.


뭔가 내 인생에 있어 맥북에어 이후에 또 현금박치기로 가장 비싼 제품을 구매하게 됐는데, 진짜 두근두근 했다. 이걸 내가 사도 되는 것일까?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지금 당장은 다시 통장의 잔고가 확 줄어들어서 마음의 풍요로움을 잃었는데, 또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열심히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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