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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게 됐는데요, 오늘은 저렴하지만 하나 사두면 유용한 제품인 신발 고무끈에 대한 사용 후기를 한 번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하이탑 신발들을 좋아합니다. 컨버스 척70, 조던1 하이 이런 제품들을 평소에 즐겨 신는데요, 이런 하이탑 제품들이 멋지긴 한데, 발목까지 오는 높이의 신발이다보니 신발끈을 항상 풀었다가 다시 묶어야 하는, 벗을 때도 풀고 벗어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이 있어서 이런 신발을 신었을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나 이런 곳을 가는게 정말 꺼려지곤 합니다. 그래서 편하게 신으려고 끈을 느슨하게 묶어두면 신발 그 본연의 맛이 잘 살지 않는 쉐입이 되면서 예쁘지 않은 룩이 되곤 합니다.

 

요즘은 또 워낙에 신발에 꽉끈의 쉐입이 예쁘다고 이야기들도 많다보니 하이탑+꽉끈이면 끈을 풀지 않고 신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금 더 편하게 신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인스타그램 같은데서 나오는 고무 신발끈 이런 광고를 보고 한 번 사보고 4~5개월 가량 사용을 해봤는데요, 써보면서 느낀 점을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편하다 진짜 편하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꽉끈한 조던1 하이와 컨버스 척70을 그냥 쭉 쭉 늘려서 발을 푹푹 끼워서 신을 수 있고, 벗을 때도 훌렁하고 바로 벗어져서 너무나도 편합니다. 이건 진짜 삶이 달라진다고 해도 될 정도 편리합니다.

 

이질감 드는 룩

그러나 고무끈이다보니 원래 끈보다 신발에 끼웠을 때 모습이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특히나 조던1과 같은 제품들에 끼웠을 때 그 이질감이 많이 심해서 내려다보면 뭔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조던1과 같은 제품들에 한해서 이고 컨버스나 반스와 같은 제품들은 흰색 혹은 아이보리색 이런 것으로 해두면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고무 탄성 때문에 쪼그러드는 신발

컨버스처럼 천으로 된 재질은 원형복구도 쉽고,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데 가죽 소재가 들어가있거나 한 조던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고무끈+꽉끈 조합으로 한다면 신발이 뒤틀리는 듯한 형상이 됩니다. 신발을 신으면 그 모습이 돌아오긴 하지만 신발을 신고 있는 시간보다는 벗어두는 시간이 긴데 이렇게 계속 보관을 하면 신발에 변형이 올 수도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꽉끈을 포기하고 끈을 묶는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특징인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이질감이 드는 룩이 들고, 예쁘지 않습니다.

 

편리 vs 간지 선택은?

저는 오늘 새로운 조던을 하나 구매해서 끈을 묶는 김에 기존의 조던의 고무끈을 빼고 원래 끈으로 교체를 해뒀습니다. 몇 개월 동안 정말 편하게 고무끈으로 하이탑 라이프를 즐겼으나 저는 편리함보다는 제가 만족하는 룩이 나오는 것을 더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컨버스 계열의 신발에서는 여전히 고무끈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는 크게 이질감이 조던처럼 크진 않아서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입니다.

 

조던1과 같은 신발일 신을 때 나는 오로지 편리함만 추구하고, 디테일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지 않는다면 고무끈 추천드립니다. 편리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원형 그대로의 신발과 쉐입, 룩을 원하신다면 기본끈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컨버스나 반스와 같은 제품을 신으시면서 꽉끈을 추구한다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고무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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