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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면 벌써 1년이 지났나를 금방 느끼게 된다. 즐겨보던 드라마의 새 시즌이 끝나면 아 이걸 또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하고 엄청 먼 미래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어느샌가 새로운 시즌이 곧 업로드 된다는 알림이 뜨고, 1년의 기다림이 무색하게 하루 혹은 이틀만에 새 시즌을 다 몰아보게 된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드라마가 나에게는 그런 유형의 드라마 중 하나였다.
이 드라마는 시즌1이 정말 잘 만들어졌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고, 이 시즌1은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큰 울림이나 반향을 일으키는 그런 드라마가 됐다. 그런 기대 속에 나왔던 시즌2는 1보다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3부터는 시즌1과는 전혀 달라진 이야기들로 기존에 시청자들이 많이들 등을 돌리도록 만들게 됐다. 이번 시즌4도 다소 혼잡한, 출발과는 다른 스토리로 흘러갔고, 흥미가 막 샘솟는 그런 내용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봤던 다소 어두운 내용의 성장드라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메세지와 이슈들을 다루려고 하다보니 드라마가 조금 늘어진 경향도 있고, 어색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게다가 처음과 너무 달라져버린 주인공 클레이의 변화는 너무나도 어색한 감이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드라마가 됐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더이상 풀어낼 이야기도 없을 것 같고, 언젠가 조금 시간이 흘러서 뒷 이야기 형식으로 단편으로 하나 나와준다면 더 없이 반가울 드라마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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