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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입문에 처음 입문하여 추천작을 받았을 때 주제와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기 시작한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이 마지막 시즌 7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항상 시즌제의 미드들이 그렇다. 초반엔 흥미롭고 재미있게 흘러가지만, 이 긴장감이나 흥미로움을 끝까지 유지를 못한다. 중간에 루즈해지는 타이밍이 오고,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면서 의무감에 본다 싶을 때 쯤에 마무리가 된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도 나에겐 그런 미드였다.

 

여자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일,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나가는 주인공의 이런 모습들을 보는 맛이 있었고, 수감자 개인들의 개인사, 배경이야기 이런 것들 볼 때는 재미있었는데, 점점 조금 식상해지고, 급변하는 타이밍이 한 번 오면서 다소 루즈해졌던 것 같다.

 

그래도 여러가지 메세지를 담으려고 했던 시도도 보였고, 신선함 또한 엿보이는 드라마였다고 평가하고 싶으나 다시 시즌을 돌려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 드라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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