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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가겠다 마음을 먹고, 하나둘씩 준비를 시작했다.
1) 여권발급 완료
2) 여행사 방문하여 견적 뽑아보기
이 두 가지를 지난 목요일에 했다.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지 잘 모르겠는데, 우선은 처음 떠나보는 여행이고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예약해야 하는지 몰랐기에 이번에는 금액을 좀 들이더라도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도쿄여행의 목적이 무엇인가... 컨셉을 제대로 잡지 않았기에 어떤 동네에 숙소를 잡아야 할 지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내 여행의 목적은 단순 쇼핑도, 관광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기에 어떤 곳이 숙소가 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교통이 편하고, 이동하기 편하고, 찾기 쉬운 곳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사 직원분께서 신주쿠 쪽의 숙소로 견적을 뽑아주셨다. 호텔의 위치를 보니 딱 봐도 이건 너무 번화가에 흔히 말하는 환락가의 중심이라는 가부키쵸 근처에 있어서 영 내키지가 않았다.
주말동안 한참 생각하다가 다른 곳으로 바꿔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최초에 견적을 준 곳과 내가 괜찮다 느낀 두 숙소 모두 예약이 꽉 찼다는 답변을 돌려받아 당황을 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숙소의 조건은 우선 JR선 근처에 있어 이동이 편해야 하고, 나중에 돌아올 때를 생각해 나리타 공항을 가기에도 편한 장소를 원했다.
하지만, 이런 내 선호도에 맞는 숙소는 없었다. 있어도 너무 비싼 곳이거나 영 내키지 않는 곳들 뿐이어서 차선책으로 메구로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로 정했다. 여기도 빨리하지 않으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리타 공항과는 정말 먼 거리였으나 JR선 근처에 있어 이동은 편한 곳이어서 고민할 겨를도 없이 메구로의 숙소로 결정을 지었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여유있게 움직이면 문제 없을 일이니 마지막 날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움직이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곧 예약메일이 도착했고, 내역들 체크하는 이후에 여행경비를 한번에 결제를 마치고 나니 뭔가 정말 내가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인생에 한 번에 이렇게 취미 혹은 여가생활을 위해서 큰 돈을 결제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고, 이거 정말 잘 결정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 또한 들었지만, 그럼에도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에 하루종일 들뜬 마음이다.
6월 22일...
아직 두 달도 넘게 거의 석 달 남은 기간이지만 저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고 있다. 장마철이 되어서 머무는 내내 비가 오진 않을지 너무 무덥진 않을지 걱정이 되긴 한다. 제발 날씨가 도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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