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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션에 무감각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돈이 많고 그러진 않아서 제가 구매할 수 있는 선에서 멋을 내려고 했고, 다른 아이템보다 저는 이상하게 어렸을 때 신발에 관심이 많아서 구매를 많이 해왔습니다.

 

유행하는 신발도 신어보고, 유명하다는 신발들도 신어봤는데요, 요즘에는 유명한 신발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들도 너무 비싸고, 또 유행이라고 나오는 신발들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 혹은 갖고 있는 옷에 너무 안어울리는 그런 아이템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포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샌가 제 신발장 속에는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신발들만이 남아있었습니다.

 

 

패션에 자신이 없으신 분,
넉넉하지 않은 금액으로 깔끔하게 멋을 내고 싶으신 분,
여러가지 신발을 용도별로 갖추지 않더라도 전천후로 신을 신발을 찾으시는 분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글을 적는 제가 사실은 패션에 자신이 없고, 돈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멋은 낸 것처럼 보이고 싶은 그런 사람이어서 제 실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나이키의 조던,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발렌시아가 신발, 골든구스 스니커즈 등 저는 잘 모르는데 이런 신발들이 엄청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고, 금액대도 상당히 비싼 것이어서 보통 사람들이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신발을 신으면 물론 멋지고, 좋은 아이템이어서 만족감도 높겠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돈도 비싸고, 신발별로 스타일도 달라져야 하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에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신발이면 어떤 코디에도 웬만큼 다 잘 어울린다 이걸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신발은 주로 각 브랜드에서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그런 포지션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브랜드는 컨버스, 반스, 뉴발란스 입니다.

 

 

1. 컨버스

컨버스의 경우에는 제가 중학교를 다녔던 90년대 후반부에도 엄청나게 유행이었는데요,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늘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신발이었습니다.

컨버스 척 70, 클래식 척 레더, 잭퍼셀. 근본은 블랙과 파치먼트 색상이다.

 

예전에는 척 테일러 라인이 31000원, 34000원 이렇게 했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가격이 그 때보다는 오르긴 했어도 여전히 클래식 척 테일러는 55000원, 59000원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클래식 척은 착화감이 쿠션이 너무 없다보니 조금 불편해서 클래식 척 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쿠셔닝이 더 좋고, 디테일적인 부분도 살짝 더 예쁘게 디자인이 되어있는 척 70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척 70은 로우가 95000원, 하이가 99000원으로 기본가격이고 디자인이나 색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보통 95000, 99000원 이 가격대의 제품들만 사시면 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컨버스 신발들인데요, 클래식 척 레더 제품과 앞 줄 세번째의 잭 퍼셀을 제외하고는 모두 척 70 제품입니다.

 

컨버스 척 70에서는 추천 색상은 블랙과 파치먼트 색상입니다. 저는 정작 파치먼트는 갖고 있지 않은데요, 완전 흰색은 아니고 또 완전 베이지는 아닌 그 중간에 위치한 색상으로 블랙색상과 마찬가지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컨버스 시리즈의 장점은 다양한 컬러가 나온다는 점인데 가급적이면 너무 튀는 색이나 디자인이 요란한 것은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몇 가지 사봤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어울리고 포인트로 주기가 어렵습니다. 

 

컨버스 척70.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노란색(썬플라워)를 추천한다.

여기 보시면 밝은 라인으로는 노란색과 빈티지 화이트 색상, 페인트로 포인트를 줬던 색상 이렇게 있는데요, 노란색, 주황색, 파란색 정도가 포인트 색상으로는 좋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는 네이비 색상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컨버스에서 런스타하이크 하는 제품 라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제품인데요,

컨버스 런스타하이크. 굽이 높고 무게가 무거워 비추천.

 

이런 제품 라인은 저는 추천을 드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신어보니까 굽이 높고 이래서 디자인적으로는 좋은데 뭔가 착화감이 편하진 않아요. 일단 안정성이 좀 떨어지고, 굽이 높아진만큼 무게도 무겁고 발이 좀 안에서 끈을 꽉 조여도 뭔가 안정감이 떨어져서 자주 신어지진 않더라구요. 컨버스에서 하나의 아이템만 사신다면 저는 일단 척 70에서 하이 또는 로우로 블랙, 파치먼트를 추천드리겠습니다.

 

 

2. 반스

두 번째는 반스입니다. 반스제품도 올드스쿨, 어센틱 이런 제품들이 꾸준하게 인기가 많은 제품인데요, 디자인적으로 실패가 있을 수 없는 제품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몇 개나 다시 사서 신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스 올드스쿨, 반스 올드스쿨 올검(컴피쿠시), 반스 어센틱

반스는 이렇게 세 종류를 갖고 있는데요, 제일 오른 쪽에 있는 어센틱 제품의 경우에는 빨간색도 인기가 많습니다. 포인트를 주기에 적합한 디자인, 색상이라고 생각하고, 반스 슬립온이나 또 무늬 중에서 체스판 무늬가 들어가있는 디자인도 많이 신는데요, 역시 저는 반스는 올드스쿨 블랙 기본 색상이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 슬랙스 이런 곳에 고루 매치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반스가 컨버스 척 70보다 조금 쿠션이 약하던데 요즘에는 컴피쿠시라고 하는 반스 안에서도 쿠션에 조금 더 신경 쓴 라인이 있어서 이런 쪽으로 알아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3. 뉴발란스

어글리 슈즈라고 해서 한 2년 전쯤부터 뚱땡이 같은 신발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제는 좀 유행이 갔다고들 하는데도 여전히 많이 보입니다. 이런 신발은 금방 유행이 가버리고 그래서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어글리 슈즈는 구매를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어글리 슈즈 같은 느낌으로 조금 통통한 디자인의 신발을 신고 싶을 때는 뉴발란스 제품을 즐겨신었습니다. 

 

뉴발란스도 그 안에서 제품 라인이 정말 다양한데요, 저는 뉴발란스는 해외라인은 구하기도 어렵고, 돈도 비싼데 국내 라인으로 언제나 구매하려면 구매할 수 있는 574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근본 중의 근본 뉴발란스 574

저는 574 지금 4켤레를 갖고 있는데요, 제일 근본색상은 앞줄 왼쪽의 그레이 색상입니다. 이거 있으면 쿠셔닝 좋고, 편한 착화감, 겨울에도 나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로 모든 코디에 해결 완료입니다. 가격도 99000원으로 알고 있는데요, 10만원 안으로 해서 진짜 유용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이 신발이 정말 유행이었어요. 2002년 경으로 생각하는데, 저도 2003년에 이 신발사서 신고, 2007년에도 사고, 잊을만한 생각나서 샀던 신발입니다. 돌고 돌아서 다시 뉴발란스 574 이렇게 왔던 것 같아요.

 

뉴발란스 안에서도 새로운 제품라인들이 많이 있는데요, 근래에 길에서 많은 사람들 혹은 아는형님에서 출연진들이 자주 신고 나오는 327 제품과 비슷한 라인의 237 제품이 있는데요, 이 제품들은 디자인이 좀 참신하게 나와서 이색적인 느낌으로 신긴 좋으나 뭔가 제가 신던 뉴발란스의 느낌이 아니다보니 클래식한 멋이 없어서 237은 하나 사봤다가 잘 안신어져서 계속 574만 신었습니다.

 

뉴발란스 237

이 제품이 뉴발란스 237 제품인데, 신발 자체만 봤을 때는 너무 색상도 예쁘고, 디자인도 예뻤는데, 신었을 때 생각보다 잘 안어울리고 착화감도 574보다 발이 안편해서 손이 잘 안가는 제품이었습니다.

 

574외에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군은 뉴발란스 530 제품입니다.

 

뉴발란스 530

위의 사진처럼 생긴 제품인데요, 가격은 99000원 이고, 색상은 저렇게 튀는 색상 외에도 무난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색상들이 많은데, 이 제품이 인기가 많아서 나오면 다 팔려버립니다. 그래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저는 노란색으로 여름에 시원하게 포인트로 주고 신으려고 구매했었습니다. 이 제품은 진짜 러닝화 느낌이어서 통풍이 정말 잘 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까지는 그래도 커버가 가능한데 겨울에는 발이 조금 추울 수가 있습니다. 컨버스도 발은 춥지만 바람이 직접 때린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이건 통풍이 잘 되다보니 그냥 솔솔 들어와서 발이 춥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조금 비추천드립니다.

 

 

4. 점잖은 옷 차림에 어울리는 신발

정장이나 그런 스타일로 옷을 입었을 때는 구두나 조금 얌전한 느낌으로 신발을 신고 싶은데 평소에 구두 신을 일이 잘 없어서 완전 정장구두나 이런 것을 사면 좀 활용도가 너무 떨어져서 바로 신발장행해서 나올 일이 없어집니다. 평소 갖고 있던 청바지나 면바지, 슬랙스 바지 이런데 코디하기 좋은 점잖은 느낌의 신발들 몇 가지 추천드려보면,

 

라코스테 스니커즈, 닥터마틴 1461 모노, 닥터마틴 단테 화이트

 

라코스테 스니커즈 제품, 닥터마틴 1461 모노, 닥터마틴 단테 화이트 이 정도가 있습니다. 

 

라코스테의 경우에는 의류는 엄청 비싸서 신발도 엄청 비싸겠지, 감히 내가 범접할 수 없겠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신발이 엄청 비싸진 않더라구요. 라코스테 신발과 비슷한 브랜드 중에는 프레드페리도 있습니다.

 

닥터마틴의 1461 모노 제품은 저는 포멀한 정장부터 캐쥬얼 정장을 입을 때 유용하게 신고있습니다. 꼭 정장이 아니라 캐쥬얼에도 신어도 되는 제품이다보니 유용하게 쓰이네요. 그리고 옆의 닥터마틴 단테 화이트도 깔끔하게 검은색 바지에 포인트를 줘서 너무 구두같이, 또 너무 운동화 같지 않은 느낌으로 신기에 좋았습니다. 이 제품 블랙도 있어서 블랙 색상이 더 뭔가 유용할 것 같긴 하네요. 화이트는 관리가 좀 어렵긴 합니다.

 

지금 위의 3가지 제품은 그래도 10만원은 넘어가는 점이 있네요. 그래서 돈은 좀 비싸긴 한데, 그래도 용도에 맞춰서 사둔다면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4. 조던 같은 신발은 어떨까

저도 남들 다사는 조던 이런 것들 사봤는데, 저는 진짜 유명한 조던 같은 것은 못사보고 그냥 인기 넘버링에서 크게 인기가 많지 않은 모델들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던11 뱀가죽, 조던4 레트로 SP 활용이 어려워 비추천하고 싶은 물품이다.

 

이 두 가지 제품 보유 중인데 조던 종류가 생각보다 제가 가진 옷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서 자주 신지는 않게 되네요. 오른 쪽의 검은색 조던4 제품은 처음으로 드로우 당첨되서 30만원 후반대에 구매한 제품인데 생각보다 잘 안신어집니다. 첫 드로우 기념삼아 기념품 남기기엔 금액대가 너무 비쌌습니다. 다시는 이런 제품들은 사고 싶지 않네요. 이 제품들 살 돈으로 조금 더 다양한 색상의 컨버스나 뉴발란스 제품 구매하고 싶습니다.

 

5. 기타 추천 제품은?

제가 갖고 있진 않지만 위의 제품들처럼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에 잘 부합하는 제품들 중에서 나이키의 에어포스 화이트, 블랙, 아디다스 슈퍼스타, 가젤 이 정도가 떠오릅니다. 저는 최근에 아디다스 슈퍼스타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꼭 비싼 가격의 신발이 아니더라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이템이라면 유행을 따라가지 않아도 되고, 언제나 멋스럽게 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증명된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한데요, 컨버스, 반스, 뉴발란스 중에서 10만원 안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멋을 낼 수 있으니 이런 증명된 클래식 아이템들로 꾸며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비싼 조던 20~30만원 지출하시는 것 보다 컨버스에서 하나, 반스에서 하나, 뉴발란스에서 하나 이렇게 구매하시면 훨씬 더 유용하게, 가성비 좋게 상황에 맞춰 멋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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